
안녕하세요 공학소년입니다.
요즘 Sony A7RII 체험단 활동에서부터
캐논 DSLR에서 소니 미러리스로 장비를 교환하면서
필름에 소홀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진에 대한 초심을 잃고
디지털 스펙에 눈이 멀어 내가 담고자 하는 진실을 잊은 건 아닌가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현상을 기다리는 컬러 네거티브 필름 2통을 제습 함에서 만났습니다.
어쩌면 나에게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잠들어있는 이 필름은
바로 현상소에 맡겼습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한 만큼 가슴도 따뜻해지는 시기였습니다.
가을을 타기도 했지만
필름 카메라만 들고 왔던 산책하러 왔던 기억이 납니다.

운행하지 않지만 사람이 찾는 그런 문닫은 역
능내역
능내역은 몇 년 전 자전거 도로와 부대시설을 통해서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곤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쉬는 사람
드라이브 온 사람

어릴 적 탔던 중앙선
저의 고향은 충북 제천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기 위해 자주 갔던 기억이 납니다.
자동차는 상위층만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통일호나 비둘기호를 타고 다녔습니다.

오래된 추억의 능내역 사진들이 주변에 걸려있습니다.
스쳐 지나보면서 세월의 흐름이 참 무색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추억은 사진으로 완성되다.

추억은 사진으로 기억되고, 그 기억은 또 다른 사진을 남긴다.


다시 봄이 오면 강원도 춘천을 향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화소와 DR 등등으로 엄청난 사양으로 소비자를 공략하지만
필름 카메라에서 나오는 감성과 느낌은 무엇과 비교불가합니다.
이렇게 한낱 코스모스이지만 저의 그때의 감성과 그것을 자극하는 색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냅니다.

내부자들의 대사 중에
" 대중은 개 돼지 "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은 항상 되새기며 발전해 나가야 할듯합니다.
글, 사진 @ 공학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