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35는 작은 몸체에 35mm 필름을 넣으려고 보통 카메라와 다르게 만들어졌습니다. 필름 감는 레버는 왼쪽 위, 되감기 크랭크와 장 수 창은 바닥에 있고, 렌즈는 접혀 들어갑니다. 처음 쓰는 분이 헷갈리는 순서대로, 롤라이 원래 사용설명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부분 이름은 롤라이35 매뉴얼을 함께 보세요.

1. 준비: 전지와 필름 감도
- 전지 — 35·35S·35T·클래식은 1.35V 전지(원래 PX625 수은전지, 지금은 MRB625 공기전지나 아답터), 35SE·35TE는 5.6V 전지(PX27)를 씁니다. 뒷뚜껑을 열면 안쪽에 전지 자리가 있습니다. 대체 전지는 자주 묻는 질문을 보세요.
- 필름 감도(ISO/ASA) — 렌즈 옆의 필름 감도 다이얼을 넣을 필름의 감도에 맞춥니다(25–1600). 옆에 있는 필름 종류 표시 다이얼은 메모용이라 노출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 1.5V 전지를 그대로 쓰면 노출계가 밝게 읽으니, 필름 감도를 한 단계 낮게 맞춰 보정합니다.
2. 필름 넣기
- 윗면 뒤쪽, 파인더 옆의 「R」 레버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바닥의 잠금 레버를 돌려 풀고 뒷뚜껑을 아래로 밀어 빼냅니다. (바닥판은 몸체에 붙어 있습니다)
- 필름 압판을 젖혀 엽니다.
- 카메라를 뒤에서 봤을 때 오른쪽 칸에 필름 통을 넣습니다. 왼쪽(감기 레버 아래)이 감는 스풀입니다.
- 필름 앞부분을 당겨 위아래 톱니 두 줄 모두 필름 구멍에 걸리게 하고, 압판을 덮어 누릅니다.
- 필름 끝을 감는 스풀의 홈에 끝까지 끼우고, 톱니 바퀴를 화살표 방향으로 돌려 필름을 팽팽하게 합니다.
- 뒷뚜껑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끼우고 바닥 잠금을 잠급니다.
- 렌즈를 빼서 시계 방향으로 돌려 고정합니다(아래 3번).
- 셔터를 누르고 감기 레버를 끝까지 감기를 반복해, 바닥의 장 수 창이 「1」이 되게 합니다. 장 수는 뚜껑을 열면 저절로 0으로 돌아갑니다.
- 감을 때 바닥의 되감기 축이 함께 도는지 보세요. 돌면 필름이 제대로 걸린 것입니다.
3. 렌즈 빼고 넣기
- 빼기 — 렌즈를 앞으로 당겨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딸깍」 고정됩니다. 렌즈가 들어가 있으면 셔터 버튼이 잠겨 눌리지 않습니다.
- 넣기 — 필름을 감아 셔터가 장전된 상태에서만 들어갑니다. 경통 풀림 버튼을 누른 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끝까지 돌리고 밀어 넣습니다.
- 찍은 직후에는 렌즈가 잠겨 들어가지 않습니다. 억지로 밀지 말고 먼저 필름을 감으세요. 그래도 안 들어가면 자주 묻는 질문을 보세요.
- 35SE·35TE는 렌즈를 넣으면 셔터와 노출계가 함께 꺼져 전지가 절약됩니다.
4. 노출 맞추기
바늘식 — 35 · 35S · 35T · 클래식
- 셔터 속도 다이얼로 속도를 고릅니다. 표시된 칸에만 맞춰지고 중간값은 쓰지 않습니다.
- 카메라를 찍을 곳으로 향합니다.
- 조리개 다이얼을 돌려 윗면 창의 빨간 맞춤 바늘을 노출계 바늘에 겹칩니다.
노출계 바늘이 빨간 구역에 있으면 범위를 벗어난 것이니 셔터 속도를 바꿔 다시 맞춥니다. 하늘을 많이 넣으면 사진이 어둡게 나오니 카메라를 살짝 아래로 향해 재세요.
LED식 — 35SE · 35TE
- 셔터 버튼을 살짝 반만 누르면 파인더 안 LED가 약 10초 켜집니다.
- 가운데 초록불 적정 노출 · 위 빨간불 노출 과다 · 아래 빨간불 노출 부족 · 빨간불 둘 다 측정 범위를 벗어남
- 불이 하나도 안 켜지면 전지가 다 됐거나 없거나, 렌즈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 앞면의 노출계 창을 손가락으로 가리지 않게 잡으세요.
5. 초점 맞추기
롤라이35에는 거리계가 없어서 찍을 대상까지의 거리를 눈대중으로 거리 링에 맞춥니다. 링 한쪽은 피트, 다른 쪽은 미터입니다. 가장 가까이는 0.9m까지 찍히고, 1.5m보다 가까우면 거리를 재서 맞추는 게 좋습니다.
- 심도 눈금 — 거리 표시 양옆의 조리개 숫자 눈금 사이에 들어오는 거리는 모두 선명합니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넓어집니다.
- 스냅 사진 — 조리개 f/8–f/11에서 거리 링의 빨간 표시(약 2m, 6m)를 쓰면 편합니다. 2m에 두면 대략 1.4–2.7m, 6m에 두면 약 3m부터 무한대까지 선명합니다. (테사 모델 설명서 기준, 모델마다 표시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풍경 — 무한대(∞) 표시를 쓰는 조리개의 심도 눈금에 맞추면 가까운 곳부터 멀리까지 넓게 선명합니다.
6. 찍고 감기
셔터를 누른 뒤 감기 레버를 끝까지 한 번에 감습니다. 덜 감으면 셔터가 눌리지 않습니다. 셔터 버튼에는 릴리즈 선을 끼울 수 있고, 장노출은 B에 두고 잠금 릴리즈를 씁니다. 셀프타이머는 없습니다.
플래시를 꽂는 핫슈는 바닥에 있습니다. 카메라를 뒤집어 들면 플래시가 렌즈 위로 옵니다. 전자 플래시는 모든 셔터 속도(1/500초까지)에서 맞습니다.
7. 되감기
- 마지막 장에서 레버가 끝까지 안 감기면 억지로 감지 마세요. 필름이 통에서 뜯길 수 있습니다.
- 윗면 뒤쪽의 「R」 레버를 위로 끝까지 올립니다.
- 바닥 오른쪽의 되감기 크랭크를 펴서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다가, 손에 걸리던 힘이 사라지면 멈춥니다.
- 크랭크를 접고 R 레버를 다시 내립니다.
- 그늘에서 바닥 잠금을 풀고 뒷뚜껑을 빼 필름 통을 꺼냅니다.
필름이 들어 있는지 모를 때는 되감기 크랭크를 살살 돌려 보세요. 저항이 있으면 필름이 있는 것이고, 헛돌면 비어 있습니다.
처음 쓸 때 자주 하는 실수
- 찍은 직후 렌즈를 억지로 밀어 넣는다 → 먼저 필름을 감아야 들어갑니다.
- 렌즈를 넣은 채 셔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한다 → 렌즈가 들어가 있으면 셔터가 잠깁니다.
- 감기 레버를 끝까지 안 감는다 → 셔터가 눌리지 않습니다.
- 필름을 톱니 한 줄에만 건다·되감기 축이 도는지 안 본다 → 한 롤이 통째로 비어 나옵니다.
- 되감지 않고 뒷뚜껑을 연다 → 찍은 필름이 빛을 먹습니다.
- 필름 감도 다이얼을 안 맞춘다.
오래된 카메라는 감는 스풀이 뻑뻑해 되감을 때 필름이 뜯기기도 합니다. 셔터가 늦게 닫히거나 노출계가 움직이지 않는 등 카메라 쪽 문제는 롤라이35 자주 묻는 질문과 롤라이35 수리 기록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