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회사 동료덕분에 Canon 필름카메라 AE-1P를 약 6개월정도 사용할 수있었다.

렌즈는 28mm렌즈를 사용했다.이 카메라를 무한정 사용할 수는 없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동료에게 돌려주었다.그리고 내가 AE-1P를 사용한 마지막 필름을 현상했고 몇일 전에 도착했다.

비오는 장마에도 가방을 들고다니면서 스냅을 담당했던 AE-1P약 한 달간의 내 생활을 함께했다.

이제 지난 한달간의 일들을 그려보자..나는 8월 초 다른 직원들이 모두 휴가를 갔을때 나는 출근을 했다.내마음과는 반대로 날씨 너무 쨍했다.

회사출근시간 보다 늦게 나와서 안양의 학의천을 따라 걸어왔다.안양 인덕원의 펜타리움을 배경으로 하늘이 너무 화창해서 한컷 찍어보았다.현상 후 이사진을 보고 필름도 쨍할 수 있구나 생각을 했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1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을 하다가 커피한잔먹으면서 옥상에 올라갔다.휴가철이라 아무도 없었다.<8월초 아무도 없는 회사 건물 옥상에서..>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2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그래도 휴가지만 회사에 출근한 사람은 있었나 보다..퇴근 시간이 되니까 통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하지만 나는 사무실에서 퇴근할 수 없었다.왜냐면 일이 많기 때문이었다.<계단의 창문에서 바라본 퇴근 길>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3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결국 캄캄한 밤에 퇴근을 한다… 나홀로…ㅌ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4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멀리보이는 회사 건물과 달빛이 어우러져 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5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안양의 학의천에는 더위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종종있었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6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이렇게 하루는 지나가고.. 또 하루가 밝았다.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헤드폰을 쓴 귀가 너무 더워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벗었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7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햇볕은 뜨겁고, 서있기는 힘들고, 마음은 안드로메다로 가고있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8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내마음을 달래기위해 안산의 식물원에 들러 꽃도 찍어보았다..<안산 식물원의 배롱나무 꽃>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9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하지만 마음은 새장에 갖힌 새처럼 나 또한 현실에 갖혀버린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10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AE1-P의 마지막 컷은 셀카로 마무리해본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11
Canon AE-1 Program·Canon FD 28mm·Kodak Gold 200

일상과 함께한 AE-1P의 마지막롤로 글을 써보니 이거 아주 우울한 나날이 표현되고 말았네요..으아..힘내야겠습니다.

AE-1P를 보내면서..함께한 마지막 필름 사진 12
<GOOD BYE~ AE-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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