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ei35LED, 셔터 지연 수리 (B 셔터 동작)

Rollei35LED, 셔터 지연 수리 (B 셔터 동작)

Rollei35LED (롤라이35LED) 셔터 끊김 수리

얼마 전에 롤라이35LED 모델 셔터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문의가 있어서 직접 보고 싶어서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롤라이35LED모델은 롤라이35의 보급형 모델로 이름처럼 노출이 적정 노출이 되면 파인더 안에 녹색 LED가 점등이되고, 아닐 경우에는 적색 LED가 점등이됩니다.

보급형이지만 1979년에 제작되어 롤라이35 시리즈 중에서 최근에 해당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벌써 40년이 되어가는 카메라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오랜 카메라의 불량 증상은 셔터가 B 셔터로만 동작하였습니다. 손을 때지 않으면 셔터가 닫히지 않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Rollei35LED, 셔터 지연 수리 (B 셔터 동작)

오래된 카메라를 수리할 때에는 모든 것에 신중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배선이 끊기거나, 접착된 부분이 알 수 없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롤라이35LED는 위 사진처럼 상판에 ISO/ASA를 조절하는 레버와 전자식 연동되어있어 배선에 유의해야 합니다.

위 사진의 녹색 배선은 접점 부위가 삭아서 상판을 여는 순간 떨어져 버려서, 배선을 다시 하였습니다.

Cds 센서처럼 초간단(?) 노출계이었으면 싹 교체하고 싶은데 전자식이고 IC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TC와 같은 세척액으로 PCB(인쇄기판)을 조심스럽게 세척을 하고, 중간중간 있는 가변저항 수명은 아직 괜찮았습니다.

Rollei35LED, 셔터 지연 수리 (B 셔터 동작)

롤라이35LED는 경통의 다이얼을 돌려서 셔터속도를 조절합니다. 경통 주위에 홈이 있어서 셔터 조절 레버가 홈으로 들어가면 빠른 셔터속도가 되고, 홈에서 멀어지면 B 셔터로 설정됩니다. 그런데 불량이 이 카메라는 레버에 녹과 이물질로 홈에 들어가지 않고, B 셔터로만 동작하였습니다. (사진에 보면 와셔에 검은 이물질 보임)

Rollei35LED, 셔터 지연 수리 (B 셔터 동작)

세척액으로 이물질과 녹을 완전히 제거하고, 테프론 오일로 새것보다 부드럽게 조정하였습니다. 이제는 셔터속도에 맞게 레버가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움직여줍니다.

Rollei35LED, 셔터 지연 수리 (B 셔터 동작)

롤라이35LED 모델은 처음 뜯는 것이라 너무 조심스러웠는데 셔터 설정하는 레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스프링 텐션이나 플라스틱 기어가 깨져서 발생했다면 대공사를 할 뻔했습니다.

이참에 저도 가벼운 롤라이35LED 모델 하나 구입하고 싶어졌습니다. 가끔씩 취미로 오버홀 및 수리하는 저에게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사진/ 공학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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