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ei35, 렌즈 청소 및 초점 단위 변경 (Carl Zeiss Tessar)

오늘은 롤라이35의 렌즈인 Carl Zeiss Tessar Lens를 청소하고  목측식 초점거리의 단위가 Feet인데 m(미터) 단위로 보기 좋게 하는 작업 포스팅이다.

롤라이35의 렌즈 파트를 분리하기 위해서 준비물은 핀셋과 테프론 오일소형 일자드라이버헝겊 등.. 이 필요하다.

핀셋을 이용해 위 사진처럼 플라스틱처럼 생긴 고무부분을 살짝 들어준다, 렌즈를 잘보시면 핀셋 넣을 수 있게 아주 작은 홀이 있어서 그 쪽에 살짝 넣고 들면 쉽게 분리된다.

위 그림처럼 볼트 3개가 보이는데 다음에는 오래된 접착제의 흔적을 깨끗이 딱아준다.

롤라이35의 초점 튜닝은 모두 수작업이라고 판단되며 그래서 볼트와 Carl Zeiss 등의 문자가 새겨진 테사렌즈의 위치와 측면에 새겨진 초점거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해야합니다. (아주 중요)

그래야 초점튜닝을 따로하지 않아도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보통 최소초점 거리에 놓고 작업합니다.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렌즈 위 덮게를 제거하면 렌즈 고정용 링이 보인다.

렌즈 고정용링의 기능은 초점거리 튜닝값 대로 렌즈에 고정해주는 것과 최소 초점과 최대 초점 걸쇠가 있어서 더이상 렌즈가 돌아가지 않도록하는 역할을 한다.

렌즈 고정 링과 볼트를 세척제로 깨끗하게 딱아준다.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녹슬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제 테사렌즈 뭉치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분리가 된다. 이때 살짝 누르면서 돌려야 한다 그리고 최소초점에서 몇 바퀴 어느정도 위상(각도)에서 렌즈가 탈거되었는지 기록하는게 좋다. (초점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점을 마출때 바로 저 나사산(헬리코이드) 이 돌아가면서 마추는 건데 오래되서 윤활류가 굳거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뻑뻑해지는데 저 부분을 세척제로 깨끗이 딱아내고 테프론 오일로 주유를 살짝주유하면 부드러워진다. 만약 너무 많이 주유할 경우에는 다른 곳에 스며들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대쪽에도 세척및 윤활을 해주고, 오래된 카메라다 보니 검은 때가 많은데 모두 제거해준다.

WD-40 세척제를 액상으로 한다음 면봉을 이용해 깨끗히 딱아내주면 금상첨화

1단계 재조립후 말끔해진 모습..^^

알맹이만 분리된 Tessar 렌즈 알도 렌즈 클리너를 이용해 먼지등을 안쪽부터 제거준다, 오래된 렌즈다보니 코팅 벗겨지지않게 최소한의 힘으로 닦아준다.

분리할때 위치를 정확하게 똑같이 재배치.

렌즈알도 체결해서 분리했던 위치대로 똑같이 돌려서 위치 조정을 하고, Feet라고 써있는 부분을 180도 돌리면 m(미터) 단위로 바뀐다. 이렇게 하면 위에서 내려보면 Feet 단위가 아닌 m(미터) 단위로 초점을 마출 수어 편하다.

고무링에 접착제를 소량 뭍혀서 다시 조립하면 간단하게 Tessar 렌즈를 분리하고 세척 그리고 초점링이 부드러워 진다.

초점 단위도 미터 단위로 한국인에게 맞게 변경했다.

쉽지만 조심스러웠던 롤라이35 렌즈클리닝 작업을 마쳤다.

p.s 렌즈 오버홀 했으니 다시 초점 테스트하러 야외로 고고싱.. (추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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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35, 초점거리 및 노출계 동작 시험

롤라이35 는 안타깝게도(?) 목측식 초점거리 , 눈대중으로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Cds 센서의 지침식 노출계가 있다.

롤라이35 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두가지를 잘 활용해야 괜찮은 사진을 볼 수 있다.

거리계와 노출계가 정확하게 동작하는지 무식한 방법으로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핸드블러에 의한 시험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삼각대에 고정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런 시험을 하면좋겠지만 아마추어 답게 진행했다.

  1. 노출계 시험

첫번째 시험은 바로 적정 노출을 찾는지 알아보기위한 시험입니다.
이 각각의 시험을 위해 시험용 저가 필름AGFA사의 VISTA 100을 사용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롤라이35 필름카메라는 지침식 노출계를 사용한다.  노출계 소자는 Cds라는수광소자를 사용하는데 이 측광방식은 디지털카메라의 전체측광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정확한 노출조건인지 디지털 카메라 CANON EOS 5D를 사용하여 비교 측광했다.

디지털카메라의 측광 모드를 전체측광으로 했고, 디지털 카메라 노출 값: F5.6, 1/125s
위 사진 참고.

아래 사진은 롤라이35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여 비교했고, 필름 각 사진에는 디지털사진처럼 메타데이터가 없기때문에 A4용지를 이용해 상태 정보를 써서 촬영했다.

디지털 카메라 EOS 5D의 노출 정보와 롤라이35의 노출계 정보가 일치합니다.

조리개 1스탭씩 조일때마다 셔터속도도 1스탭씩 증가.

롤라이 노출계가 아직 살아있었고, F16이상 F22에서의 셔터 늘어짐이 간혹 발생한다는 포럼 게시물이 있었는데 , 나의 롤라이35의 경우 이 구간 조리개에서 적정노출의 결과물이 보여주듯이 늘어짐은 없었다.
노출계는 정상 동작하고, 정상이라는 것은 3가지를 의미합니다.

1. 노출계 센서의 정상 동작

2. 카메라 자체의 셔터 늘어짐이나 기계적인 셔터속도에 문제가 없음

3. 조리개가 설정에 따라 정확하게 설정됨.

위 3가지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2. 초점거리 시험

롤라이35는 자동초점 방식이 아닌 목측식 초점이기때문에 사용자가 눈대중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그 거리를 카메라에 설정해 주고 촬영해야한다.

요즘같은 시대에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반대로 요즘은 사진하기 참 좋은 시대인거같다.
하지만 시대는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듯이이렇게 불편한 카메라를 사용하는 취미로써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저도 그 중에 한명일 것이다.

목측식 초점거리 조절은 사진으로 보시는 부분을 돌려서 거리를 측정.

단위는 피트입니다.1 피트는 0.3미터 입니다.

시험 결과 초점거리 시험은 이상이 없었다.
무한대 초점거리를 제외하고초점링에 표기된 거리로 설정하고 줄자로 거리를 재고피사체 즉 곰돌이에 마췄고 정확하게 초점이 맞았다..
이제 촬영할때 초점거리만 잘 마춘다면 사진처럼 쨍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거같다.

6피트와 10피트는 너무 멀어서 확대해서 보여드립니다.역시 쨍합니다.

시험용으로 아파트 난간에서 무한대 초점을 시험했고, 무한대는 아무 걱정없이 맞았다.
이로써 롤라이35의 노출 및 초점거리 시험을 했다.

다행이 미국에서 물건너온 독일산 롤라이35의 모든 기능을 정상 작동함을 증명하였고,

앞으로 필름 스냅사진은 이녀석으로 하면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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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35 Germany Ver, 처음으로 오버홀

지난 번에 2014년 9월 경매로 구입한 롤라이35를 소유하게되었다.

롤라이35의 장점은 컴팩트한 크기, 노출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계적으로 동작하는 카메라.

이 카메라를 구입한 이유는 사용도 있겠지만 1960년대 카메라 독일 카메라 메카니즘이 궁금했다.

그래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버홀시작합니다.

오버홀을 위한 공구는 단촐하게 위 사진과 같다.

가장 먼저 롤라이35의 상판을 분리하는데 상판분리하는것도 약간 복잡한 일이라 일일이 사진을 찍지못했다. 나의 롤라이35는 배터리 누액이 있어서 제거좀 했다.

렌즈 뭉치를 들어내기 위해 조리개 다이얼을 탈거하고 볼커 안에있는 나사를 제거합니다.

반대편에도 볼커를 벗겨내고 나사를 제거합니다.

볼커를 벋기면 이제 슬슬 기계적인 부품들이 나옵니다. 노란색 나사를 제거하면 뭉치시 전체로 분리되고, 중간중간 연결된 스프링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조심해서 분리한다.

롤라이35의 주요 메카니즘이 들어있는 렌즈부위인데 여러가지 기계적인 요소가 있는데 1960년대 독일 카메라기술에 감탄을 했다.

내부의 구조는 단순하면서도 독특하고 튼튼해보인다. Nikon FM2와 비교하면 단순해보일 수있지만 기계적 특징이 대단합니다.

몸통부분은 사실 렌즈부위에 비하면 별거 없어보였다.

그래도 중요한 부분이 셔터 스프링 장전을 위한 지렛대같은것이 있는데 재조립시에 잘 마춰야한다.

정신없이 분해하다 좀 쉬면서 사진 한장찍어보았다.

처음분해해보는 카메라라 재조립은 더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상판에 노출계창이 오래된 접착제가 떨어져서 다시 접착제로 붙였다.

배터리 누액된 부분도 다 딱아내고 테이프로 마무리 각종 기계부품에 주유한 것도 흐르지않게 다 마무리했다.

어떻게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렌즈 세척입니다. 오래된 렌즈라 코팅이 벗겨질까바 렌즈 클리닝 용액으로 조심히 닦아낸다.

짜잔…. 완전히 새거가 된 롤라이 35

렌즈알도 아주 깨끗해졌고 UV필터도 깨끗이 딱아냈고, 이로써 롤라이35 오버홀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볼커나이트(인조가죽)가 오래되어 벗기는과정에서 찢어져 추후에 새걸로 교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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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Rollei35, 이베이(Ebay) 구입기

2014년 9월 , 필름카메라를 알아보다가 롤라이35 지름신이 내려왔다.

이베이(EBAY) 경매 낙찰 받는 방법을 친구에게 듣고, 경매 마감 1분을 남기고 눈치보며 들어가야한다는 말에 물건 경매 마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방식으로 1분 남기고 입찰하기를 3번정도 실패했다.

그러다가 놓칠수없을 것같은 좋은 상태의 물건이 눈에 띄었다.

Made in Germany, 그리고 Carl Zeiss Tessar Lens 를 가진 오리지널 롤라이35 초기 모델이었다.

이번에는 낙찰받기위해서 3분을 남기고 홈페이지에서 대기를 하고있었고, 그 틈새에 37번의 경매가 누적되어있었다. 나처럼 1분 이내에 재입찰 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놓칠수없다는 마음에 10초를 남기고 연속 입찰버튼을 무한반복으로 클릭했다.

꿈에 그리던 ? (언제부터?) 경매를 통해 물건을 입찰받은 순간이었다.

웹페이지 상단에 녹색으로 You won this auction 이라는 문구가 그렇게 즐거울 수 가 없었다.

기쁜마음에 입찰 페이지를 되돌아보면서 입찰의 순간을 떠올려보았다.

20초 남겨둘때까지 기다리다가 10초전에 1차 경매를 하고 다른 경매자가 내 경매가 보다 높게 올렸고, 다시 4초를 남기고 최후의 경매를 입찰하여 낙찰받았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나는 바로 Paypal 결제를 했다.

이제 남은 일은 배대지를 통해 내손에 들어오는 일이다.

2014년 9월 20일 배대지로 발송예정이었고, 9월 25일 몰테일(배대지서비스)를 통해 도착했다.

몰테일은 해외배송할때 자주 애용하는데 믿음직하다 ( 지금까지 단한번도 배송사고가 없었다)

게다가 요청한대로 안전포장까지해서 배송이 되었다.

이 카메라는 1960년에 제작된 카메라이기때문에 판매자께서도 안전포장해서 보내주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오래된 가죽파우치와 오리지널 롤라이35용 스트로보 가 같이 도착했다.

Ebay 거래내역서에는 요즘 보기 드물게 친필로 ” Thanks LEE ” 라고 써줬는데 친근감이 절로 들었다.

답신을 하고싶지만 그렇게하지는 않았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개봉했다. 오랜세월이 흘렀음에도 완벽한 상태를 보여주었다.

Carl Zeiss Tessar F3.5 40mm 렌즈가 눈에 띕니다.

요즘 칼자이스 렌즈는 COSINA , 일본에서 제작하지만 원래 칼자이스의 태생은 독일이다.

이렌즈는 역시 made in germany 오리지널 테사 렌즈라서 그런지 뭔가 믿음직 스럽다.

뒷 판에는 음각으로 MADE IN GERMANY BY ROLLEI 라고 씌여있다.

렌즈 필터를 장착하고 먼지가 있지만 곧 오버홀 도전하여 모두 클리닝할 예정이다.

2014년 9월 필름카메라에 꽃혀서 구입한 롤라이35 구매 후기는 여기까지…

미국에서 한국까지 오느라 고생한 롤라이35 오버홀 할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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