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35 는 안타깝게도(?) 목측식 초점거리 , 눈대중으로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Cds 센서의 지침식 노출계가 있다.
롤라이35 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두가지를 잘 활용해야 괜찮은 사진을 볼 수 있다.
거리계와 노출계가 정확하게 동작하는지 무식한 방법으로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핸드블러에 의한 시험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삼각대에 고정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런 시험을 하면좋겠지만 아마추어 답게 진행했다.
- 노출계 시험
첫번째 시험은 바로 적정 노출을 찾는지 알아보기위한 시험입니다.
이 각각의 시험을 위해 시험용 저가 필름AGFA사의 VISTA 100을 사용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롤라이35 필름카메라는 지침식 노출계를 사용한다. 노출계 소자는 Cds라는수광소자를 사용하는데 이 측광방식은 디지털카메라의 전체측광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정확한 노출조건인지 디지털 카메라 CANON EOS 5D를 사용하여 비교 측광했다.
디지털카메라의 측광 모드를 전체측광으로 했고, 디지털 카메라 노출 값: F5.6, 1/125s
위 사진 참고.
아래 사진은 롤라이35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여 비교했고, 필름 각 사진에는 디지털사진처럼 메타데이터가 없기때문에 A4용지를 이용해 상태 정보를 써서 촬영했다.
조리개 1스탭씩 조일때마다 셔터속도도 1스탭씩 증가.
롤라이 노출계가 아직 살아있었고, F16이상 F22에서의 셔터 늘어짐이 간혹 발생한다는 포럼 게시물이 있었는데 , 나의 롤라이35의 경우 이 구간 조리개에서 적정노출의 결과물이 보여주듯이 늘어짐은 없었다.
노출계는 정상 동작하고, 정상이라는 것은 3가지를 의미합니다.
1. 노출계 센서의 정상 동작
2. 카메라 자체의 셔터 늘어짐이나 기계적인 셔터속도에 문제가 없음
3. 조리개가 설정에 따라 정확하게 설정됨.
위 3가지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2. 초점거리 시험
롤라이35는 자동초점 방식이 아닌 목측식 초점이기때문에 사용자가 눈대중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그 거리를 카메라에 설정해 주고 촬영해야한다.
요즘같은 시대에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반대로 요즘은 사진하기 참 좋은 시대인거같다.
하지만 시대는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듯이이렇게 불편한 카메라를 사용하는 취미로써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저도 그 중에 한명일 것이다.
목측식 초점거리 조절은 사진으로 보시는 부분을 돌려서 거리를 측정.
단위는 피트입니다.1 피트는 0.3미터 입니다.
시험 결과 초점거리 시험은 이상이 없었다.
무한대 초점거리를 제외하고초점링에 표기된 거리로 설정하고 줄자로 거리를 재고피사체 즉 곰돌이에 마췄고 정확하게 초점이 맞았다..
이제 촬영할때 초점거리만 잘 마춘다면 사진처럼 쨍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거같다.
6피트와 10피트는 너무 멀어서 확대해서 보여드립니다.역시 쨍합니다.
시험용으로 아파트 난간에서 무한대 초점을 시험했고, 무한대는 아무 걱정없이 맞았다.
이로써 롤라이35의 노출 및 초점거리 시험을 했다.
다행이 미국에서 물건너온 독일산 롤라이35의 모든 기능을 정상 작동함을 증명하였고,
앞으로 필름 스냅사진은 이녀석으로 하면될 거 같다.